바이든, 태평양 섬 국가들과 9월 말 정상회담..중국 견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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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중국의 활동에 대한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워싱턴에서 태평양 섬 지도자들을 초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솔로몬 제도와 중국 사이에 새로운 안보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초 솔로몬 제도가 승인 절차를 검토할 때까지 남태평양 국가에 해군 함정을 보내지 말라고 요청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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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월28~29일 태평양 섬 국가들과 파트너십 강화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중국의 활동에 대한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 워싱턴에서 태평양 섬 지도자들을 초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9월28~29일 열리는 회담은 태평양 섬 국가들과 태평양 지역들과의 깊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크로네시아, 마셜제도, 팔라우, 나우루, 키리바시,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사모아, 투발루, 통가, 피지 등을 정상회담에 초청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이번 발표는 솔로몬 제도와 중국 사이에 새로운 안보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초 솔로몬 제도가 승인 절차를 검토할 때까지 남태평양 국가에 해군 함정을 보내지 말라고 요청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정부는 지난주 미 해안경비대 소속 올리버 헨리와 영국 해군경비정 HMS스페이가 관료적인 지연으로 예정된 항만통화를 취소하자 이같이 요청했다.
미국과 영국은 중국과의 새로운 안보 협정으로 인해 호주 북동부 해안에서 2000㎞ 떨어진 곳에 중국 해군 기지가 건설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경제 및 군사 경쟁국으로서 중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에 더 집중하기 위해 2021년 취임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호주로의 핵잠수함 판매에 동의하고 쿼드(호주, 인도, 일본, 미국)로 알려진 인도-태평양 안보대화의 인지도를 높였다. 그는 또한 대만에 대한 군사적 도발, 소수 민족에 대한 인권 유린, 홍콩의 민주화 지지자들을 진압하려는 노력에 대해 중국을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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