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3점 대타 홈런' 최주환 "욕심 버리고 자신 있게 대결했다"

2022. 9. 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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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자신 있게 대결하자 생각했는데, 홈런을 쳐 기쁘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77승 38패 3무로 1위, NC는 49승 61패 3무로 7위다.

SSG는 좌완 투수인 맷 더모디를 상대하기 위해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꾸렸다. 최지훈(우익수)-김성현(2루수)-최정(3루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김강민(중견수)-하재훈(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이재원(포수)-오태곤(1루수)이 출전했다. 좌타자는 최지훈과 박성한이 전부였다.

7회말 SSG는 점수를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김강민이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성한이 안타를 치며 1사 1, 2루가 됐다. NC는 더모디를 내리고 오른손 투수 류진욱을 올렸다. SSG는 곧바로 대타 카드로 대응했다. 최주환이 나왔다. 최주환은 류진욱의 4구 140km/h 커터를 받아쳐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최주환의 대타 홈런은 개인 통산 5번째 대타 홈런이었다. 올 시즌 26호, 통산 991번째 대타 홈런이었다. 최주환은 1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경기 후 최주환은 "정말 오랜만에 대타 홈런을 친 것 같다. 상대 투수가 잘 던지고 있어서, 대타로 나가게 될지는 몰랐지만 계속해서 준비는 하고 있었다"라며 "대타 상황에서 투수가 바뀌었다. 이진영 코치님이 자신 있게 임하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대타로 많이 나갔지만 사실 대타로 안타 칠 수 있는 확률은 적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상대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도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타석에서 자신 있게 대결하자는 마음이었는데 홈런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최주환은 공을 친 뒤 끝까지 공을 바라봤다. 공이 담장을 넘어가는 순간 최주환은 오른팔을 들었다. 최주환은 "세리머니는 중요한 상황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라며 "응원단에서 응원가도 임팩트 있는 부분을 살려서 편곡해주신다고 했는데 팬분들이 떼창도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그런지 타석에서 더 집중이 잘된 것 같다"라고 했다.

[SSG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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