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제주 비상 대응..벌써부터 '많은 비'

문준영 2022. 9. 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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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현재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11호 태풍 힌남노가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간접영향으로 태풍 북상 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제주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현재 기상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주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가 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비는 다소 주춤한데요.

바람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되면서 이곳 제주항에도 많은 선박이 미리 대피해 있는데요.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은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벌써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 8시 기준 한라산 진달래밭엔 145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동부지역인 성산과 표선엔 133, 가시리 126mm의 강우량을 기록 중입니다.

또 남부지역인 서귀포는 120, 남원엔 131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모레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태풍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직접 영향을 주기 시작해 화요일 새벽, 제주도 동쪽 해상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태풍 등급 중 두 번째로 강한 '매우 강'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초속 5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특히 강풍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피가 필요합니다.

다음 주까지 뱃길과 하늘길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고성준·조창훈·고아람·장하림/영상편집:송은민

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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