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엘리자베스 여왕, 900년 전통 왕실 축제도 불참

정윤미 기자 2022. 9. 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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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96) 영국 여왕이 오는 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왕실 전통 행사인 '브레이마 게더링'(Braemar Gathering)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BBC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9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행사는 스코틀랜드 북동부 항구도시 애버딘에서 서쪽 96㎞가량 떨어진 브레이마 마을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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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스코틀랜드서 열리는 '브레이마 게더링'..찰스 왕세자만 참석
차기 총리 임명식도 버킹엄궁 아닌, 스코틀랜드 발모랄성서 거행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스코틀랜드 브레이마 마을에서 열리는 왕실 전통 축제인 '브레이마 게더링'에 찰스 왕세자와 함께 참석해 행사를 관람하고 있다. 2019.09.07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엘리자베스 2세(96) 영국 여왕이 오는 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왕실 전통 행사인 '브레이마 게더링'(Braemar Gathering)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BBC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버킹엄궁 소식통은 2일 "이번 결정은 여왕의 안위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왕위 계승자인 찰스 왕세자는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왕은 지난해부터 거동에 불편함을 겪고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래 지난 5월 의회 개원 연설, 6월 즉위 70주년 기념식 플래티넘 주빌리와 경마대회 엡솜더비 등 주요 행사에 불참하고 있다.

오는 차기 총리 임명식 역시 여왕이 현재 머무는 스코틀랜드 에버딘셔주 발모랄성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여왕 통치 70년 역사상 버킹엄궁을 벗어난 장소에서 새 총리를 맞이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BBC는 전했다. 그는 매년 8월 발모랄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10월까지 머문다.

한편 9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행사는 스코틀랜드 북동부 항구도시 애버딘에서 서쪽 96㎞가량 떨어진 브레이마 마을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1848년 이후 영국 왕실에 의해 정기적으로 개최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틀랜드 전통 하일랜드 경기인 각목 던지기, 해머던지기, 줄다리기, 전통춤 경연 등으로 구성돼있다.

스코틀랜드 중부 브레이마 마을에서 영국 왕실 전통 행사인 '브레이마 게더링' 행사 가운데 하일랜드 댄스 경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9.09.07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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