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위력 어떻길래.."한 번도 예상 못한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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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태풍은 이동하면서 갈수록 그 힘이 약해지기 마련인데, 이번 태풍은 지금의 위력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3년 태풍 '매미'가 남해안에 상륙했을 때 중심 풍속이 초속 38m였는데요, 이번 태풍은 상륙 때 풍속이 초속 43m로 예상돼 더 강할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태풍이 내륙으로 조금 더 파고들 가능성도 있어서 기상청은 한 번도 예상 못한 피해가 날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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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태풍은 이동하면서 갈수록 그 힘이 약해지기 마련인데, 이번 태풍은 지금의 위력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태풍의 크기와 위력은, 정구희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네, 태풍의 지금 모습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어제(1일)와는 다르게 태풍의 왼쪽 부분이 푹 꺼진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실제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태풍의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회오리 구조를 약화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 초속 55m의 바람을 일으키며 '초강력' 단계였던 '힌남노'는 중심 풍속이 초속 49m까지 조금 내려가기는 했는데, 여전히 초강력 바로 아래인 '매우 강'한 등급입니다.
그런데 힌남노는 오후가 되면서 무너졌던 구조를 조금씩 회복해 다시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문제는 힌남노가 이 세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태풍은 월요일 밤 9시 우리나라 최남단 이어도에 가장 근접하는데, 이때 태풍 반경이 400km를 넘어가기 때문에 제주도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이후 제주도에 화요일 새벽 2시, 오전 10시에는 부산을 지나가는데, 상륙 시점까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3년 태풍 '매미'가 남해안에 상륙했을 때 중심 풍속이 초속 38m였는데요, 이번 태풍은 상륙 때 풍속이 초속 43m로 예상돼 더 강할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매미의 강풍 반경이 330km, 2016년 '차바'가 260km였는데, 이 태풍은 상륙 시점 반경이 400km로 더 넓습니다.
사실상 전국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태풍이 내륙으로 조금 더 파고들 가능성도 있어서 기상청은 한 번도 예상 못한 피해가 날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 제주 전역은 이미 '강풍 · 호우특보'…"앞으로가 더 걱정"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883622 ]
▷ '힌남노' 예상 경로, 한반도 쪽 더 붙었다…"6일에 상륙"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883620 ]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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