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 "우크라, 진짜 핵 재앙 위협 만든다..IAEA 확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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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핵 재앙의 진정한 위협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시찰단은 원전 내 군부와 무기의 존재가 핵 안전에 진정한 위협이 된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면서 현재 러시아군이 쥐고 있는 원전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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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시찰단 2명, 원전 상주키로..하루간 임무 마치고 2일밤 귀국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핵 재앙의 진정한 위협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제공한 무기를 사용해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지난 6주간 포탄 120발을 발사하고 16차례 가미카제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런 무모한 행동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는 핵 테러나 다름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러시아가 지난 3월부터 자포리자 원전 내 중무기를 배치했다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측 주장에 대해 "우리는 원전 영토나 주변 지역에 중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찰단이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 국영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러시아 측 방해로 IAEA 시찰단이 자포리자 원전 상황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네르고아톰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시찰단이 원전의 위기 센터 구역 진입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며 "이 위기 센터 구역은 러시아군 병력이 여전히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점령군들은 원전 시설 파손의 결과뿐 아니라 그들 포격에 대한 증언과 증거를 거짓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시찰단이 원전 상황을 공정하게 평가하기는 분명히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의 원전 주둔으로 시찰단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면서도 시찰단의 존재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시찰단은 원전 내 군부와 무기의 존재가 핵 안전에 진정한 위협이 된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면서 현재 러시아군이 쥐고 있는 원전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IAEA 시찰단 14명 가운데 2명이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 체류할 것이라고 러시아 RIA노보스티통신이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 대사를 인용해 전했다.
앞서 시찰단은 지난달 29일 오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도착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하고 다음날(30일) 원전이 위치한 자포리자주로 향했다. 전날 에네르호다르시 원전에 도착해 하루 간 임무를 수행한다.
시찰단은 최근 원전 인근에서 지속되는 양측 교전에 따른 원전의 물리적 손상 및 안전·보안 시스템 작동 여부, 작업 환경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임무를 마치고 이날 오후 8시경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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