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항공 난기류 확률 ↑..기내 내동댕이쳐질 수도"

오수영 기자 2022. 9. 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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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Biz 자료사진]

기후변화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 도중 난기류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향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 방송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1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레딩대학교 대기과학 교수인 폴 윌리엄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극심한 난기류가 향후 수십 년 동안 2~3배 증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스 교수는 기후변화가 난기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지난 2013년부터 이 문제를 연구해왔습니다.

그가 설명하는 '극심한 난기류'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을 경우 기내에서 사람이 내동댕이쳐질 수 있고,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될 강도를 뜻합니다.

그의 연구는 특히 '청천난기류'에 주목하는데, 구름 등 눈에 보이는 징후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난기류로, 피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항공업계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좌석 벨트 착용 규정 강화 등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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