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사 꼼꼼하게 읽을 시간 없다" 윤 대통령 발언이 낯설지 않은 이유

김용욱 기자 2022. 9. 2.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질문에도 민생을 내세우며 무관심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약식 질의응답(도어스테핑)에서 한 기자는 "대선에서 수사를 직접 촉구하시기도 했던 사안과 관련해 이재명 당대표가 검찰 소환 통지를 받았는데 어떻게 보시느냐?"고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소환 질문에 "경제와 민생 우선, 기사 꼼꼼하게 읽을 시간 없어"
이준석 질문 때도 "민생·국민 안전 매진하다 보니 발언 못 챙겨"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질문에도 민생을 내세우며 무관심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약식 질의응답(도어스테핑)에서 한 기자는 “대선에서 수사를 직접 촉구하시기도 했던 사안과 관련해 이재명 당대표가 검찰 소환 통지를 받았는데 어떻게 보시느냐?”고 물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경제와 민생이 우선이고 형사 사건에 대해서는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는데 뭐 기사를 꼼꼼하게 읽을 시간도 없다”고 답했다. 민생을 챙기느라 이재명 대표 관련해 깊은 관심을 둘 여유도 없다는 것.

▲관련 영상 썸네일(미디어오늘 유튜브)

이 같은 답변은 지난달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 이준석 전 대표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과 비슷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선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도 직접 겨냥해 여러 가지 지적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여당의 집안싸움이 계속 이어진다면 국정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 안전에 매진을 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들께서 어떤 정치적 발언을 하셨는지 제가 제대로 챙길 기회가 없다”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자신과 대척점에 선 두 당대표 관련 주요 근황 질문에 모두 민생을 챙기느라 잘 모른다며 무관심을 드러낸 것.

영상엔 민생을 내세운 9월 2일 출근길 약식 질의응답 발언과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발언을 비교해 담았다.


[미디어오늘 바로가기][미디어오늘 페이스북]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s ⓒ 미디어오늘.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