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7주째 하락..3년2개월 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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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수심리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5주차(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1.8로 지난주(82.9)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에서 매수심리가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이라고 불리는 동북권이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대기 물량은 6만1670건으로 6개월 전 4만8099건에 비해 28.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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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부동산 매수심리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연이은 금리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5주차(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1.8로 지난주(82.9)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2019년 7월1일 조사(80.3)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이후 1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시장의 수요-공급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이보다 낮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걸 의미한다. 이 수치는 지난해 11월 100 아래(99.6)로 내려가기 시작한 이래 32주 연속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매수심리가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이라고 불리는 동북권이었다. 동북권의 매매수급지수는 74.9를 기록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의 서북권이 75.7로 그다음이었다.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77.2,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0.7포인트 떨어진 88.7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83.7로 지난주 84.3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2019년 6월 83.0 이후 3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도(84.8)와 인천(83.3)도 매주 매수심리가 더 얼어붙고 있다.
매물도 점점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대기 물량은 6만1670건으로 6개월 전 4만8099건에 비해 28.2% 늘어났다.
서울과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87.6으로 지난주(88.7)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수도권 전체 전세수급지수는 86.9로 전주(87.6)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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