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남부내륙철도 사업, 유찰 계속되면 설계·시공 분리입찰 검토"

김진 기자 2022. 9. 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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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지연 우려가 나오는 남부내륙철도 사업과 관련해 "문제가 계속되면 설계·시공 분리 입찰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가 계속되면 (입찰 방식에 있어) 설계·시공 분리도 검토하겠다"며 "그에 따른 1년정도의 지연 시차나 예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대통령이 공약한 만큼 최대한 앞당겨보려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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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개통' 사업 지연 우려에.."최대한 앞당겨보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지연 우려가 나오는 남부내륙철도 사업과 관련해 "문제가 계속되면 설계·시공 분리 입찰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7년 개통 목표 지연을 우려하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 공사 1~10공구 중 1·9·10공구는 설계·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2~8공구는 설계·시공 분리입찰 방식으로 각각 진행된다. 문제는 2~8공구는 공사업체가 선정된 반면, 턴키 방식인 1·9공구는 1곳만 단독 입찰하면서 앞서 3차례나 유찰됐다는 점이다.

원 장관은 "현재 4차 입찰을 하고 있는데 턴키(일괄입찰)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업체들이 다른 수익성 높은 쪽으로 역량 쏟다보니 상대적으로 유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가 계속되면 (입찰 방식에 있어) 설계·시공 분리도 검토하겠다"며 "그에 따른 1년정도의 지연 시차나 예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대통령이 공약한 만큼 최대한 앞당겨보려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4차 입찰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바로 이 부분(방식 변경)을 반영하기보다 추이를 보고, (사업에) 관심있는 업체도 있다고 본다"며 "여의치 않으면 방식 변경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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