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첫 추석..외국인 집단거주지 등 607곳 중점 점검

임종윤 기자 2022. 9. 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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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SBS Biz 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이 맞는 이번 추석 연휴와 관련해 정부가 점검과 계도, 홍보 중심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일)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을 맞아 일상회복을 추진하되 감염통제보다는 재유행 대비 생활방역수칙 준수 및 외국인 밀집시설 밀집도 완화를 위한 점검 및 계도·홍보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인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전반적인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나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동안 대면접촉과 이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추가 확산 가능성도 큰 상황"이라고 경계했습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추석 연휴 방역·의료 대응 전략에 따라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정상 운영, 지역·요일별 원스톱진료기관 필수 운영 등을 통해 의료공백 없이 환자를 진료하고 응급·특수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진료를 위해 비상연락망과 긴급이송체계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일 SRT 수서역에서 관계자가 도착 열차를 소독하고 있다. 이번 추석연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없다. 가족 모임에 인원제한이 없고, 휴게소와 버스, 철도 내 취식도 가능하다. (사진=연합뉴스)]
 
김 본부장은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추석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고향이나 여행지 방문 시 소규모로 짧게 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추석 연휴 특별방역 대책 기간 외국인들의 이동·모임 최소화를 당부하고 외국인 밀집시설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12일까지 전국 17개 출입국외국인 관서에 230여 명의 특별 현장점검·홍보반을 편성해 외국인 집단 거주지와 유흥·마사지 업소 등 607곳에 대해 중점적인 점검과 홍보를 하고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 방역수칙 준수에 관한 다국어 안내문을 제작해 외국인 밀집 지역 내 다중 이용 시설과 주요 전철역, 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배포합니다.

또 불법체류 외국인 통보의무 면제제도에 대해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해 코로나19 검사와 추가 백신 접종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방침입니다. 

이 제도에 따라 불법체류 외국인의 검사 관련 정보는 방역 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출입국 관서에 통보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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