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미친감성 "'안되나요'의 휘성, K팝 블랙뮤직의 선구자, 꺾는 스킬 너무 좋아"

이연실 2022. 9. 2.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2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휘성의 '안되나요'와 김영철의 '안되나용'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K팝 블랙뮤직을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철의 파워FM'에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프로듀서 미친감성이 'K-razy 리뷰' 코너에서 휘성의 '안되나요'와 김영철의 '안되나용'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K팝 블랙뮤직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미친감성 님의 순삭 시간은 언제냐? 음악작업이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미친감성이 "음악은 일처럼 하기 때문에 주말에 아이들이랑 놀 때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너무 빨리 가서 아쉽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미친감성은 "오늘은 K팝 배우기 40주차다. 오늘 배울 노래는 흑인 R&B, 블랙뮤직이고 철업디와 연관 있는 노래다. 철업디의 '안되나용' 아니고 휘성의 '안되나요'다. 저는 감성적인 블랙뮤직을 좋아하는데 K팝 흑인 느낌의 R&B는 이분이 대중적으로 알려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휘성의 '안되나요'를 소개했다.

미친감성은 "'안되나요'는 2002년 4월 3일에 발매된 2000년대 최고의 R&B 명곡이다. 20년이 된 노래지만 지금 들어도 한국 보컬이 블랙뮤직을 이렇게 잘 표현했다고? 이런 생각이 든다. 휘성은 이후 'With Me', '가슴 시린 이야기' '결혼까지 생각했어'까지 연이어 히트곡을 발표했는데 참고로 이 모든 곡은 김도훈 작곡가님이 만드신 거다"라고 설명하고 "휘성의 '안되나요'와 철업디의 '안되나용', 두 곡이 똑같이 '안되나요' 멜로디를 정확히 부르는데 왜 한 곡은 R&B, 한 곡은 EDM이 되는지 차이점을 알아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철이 "'안되나용'은 피처링을 해준 휘성이 앞부분을 감미롭게 부르다가 EDM으로 바뀌는 부분이 사실 킬포인트다. R&B와 EDM의 차이점이 뭐냐?"라고 묻자 미친감성은 "첫번째는 템포다. 휘성의 '안되나요'는 템포가 68, 철업디의 '안되나용'은 템포가 140이다. 두번째는 드럼 사운드다. 두 곡의 드럼 사운드와 속도는 완전히 다르다. 휘성의 곡은 드럼의 킥 사운드가 좀 어렵게 연주되고 철업디의 곡은 드럼이 일정한 박자로 굉장히 빠르게 연주된다"라고 답하고 두 곡의 드럼 사운드만 비교해서 들려줬다.

두 곡의 다른 드럼 사운드에 대해 미친감성은 "철업디의 '안되나용'처럼 템포가 빠른 곡은 이미 템포 자체가 신나기 때문에 킥은 가장 심플하게 연주하는 게 좋고 휘성의 '안되나요'는 느리기 때문에 심플하게 연주하면 노래가 처질 수 있어서 굉장히 그루브하게 연주하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다.

미친감성은 "'안되나요'의 휘성은 K팝 블랙뮤직의 선구자"라며 "90년대 솔리드가 이 블랙뮤직을 아카펠라 느낌으로 발표해서 최초로 히트를 시켰다면 솔로 가수 중 R&B곡을 대중적으로 히트시킨 건 단연 휘성이라고 할 수 있다. 휘성의 '안되나요'가 처음 나왔을 때 대중들은 물론이고 프로 작곡가들도 굉장히 큰 충격에 빠졌다. 한국 보컬이 블랙뮤직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고? 했는데 특히 '나를 사랑하면'에서 여러 번 꺾는 스킬이 너무 좋았다. 얼핏 따라 할 수는 있어도 완벽하게 휘성 느낌을 내기는 쉽지 않다. 김도훈 작곡가님이 휘성은 숨소리마저도 흑인 보컬을 완벽하게 표현한다 라고 했다. 지금은 우리나라 많은 가수들이 블랙뮤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는데 여기에 휘성 씨의 역할이 괴장히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