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관할 침범 中무인기 격추 '강경대응'
이귀전 2022. 9. 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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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이 관할 구역을 침범한 중국 무인기(드론)를 처음으로 격추했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군은 이날 낮 12시 3분(현지시간) 정체불명의 민간용 드론이 진먼다오(金門島) 부속 섬인 스위(獅嶼) 해역에 들어와 대응 절차에 따라 퇴거를 시도했으나 불응해 방어사격을 가해 격추했다.
대만군은 지난달 30일부터 관할 구역에 들어온 중국 드론에 실탄 방어사격을 하는 식으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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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적시에 강력조처 지시"
中 "상황 몰라.. 긴장 과장 무의미"
中 "상황 몰라.. 긴장 과장 무의미"
대만군이 관할 구역을 침범한 중국 무인기(드론)를 처음으로 격추했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군은 이날 낮 12시 3분(현지시간) 정체불명의 민간용 드론이 진먼다오(金門島) 부속 섬인 스위(獅嶼) 해역에 들어와 대응 절차에 따라 퇴거를 시도했으나 불응해 방어사격을 가해 격추했다.
대만은 중국군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을 우려해 최전방 지역에서 신호탄을 활용한 퇴거시도 등 대응 수위를 조절했었다. 이런 대응에 미온적이라는 대만 내 비판이 고조되자 강경 대응으로 선회했다. 대만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진먼다오는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와 불과 3.2㎞ 떨어진 대만 안보의 최전선이다. 대만군은 지난달 30일부터 관할 구역에 들어온 중국 드론에 실탄 방어사격을 하는 식으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이와 관련해 “적시에 강력한 조처를 해 중국공산당 무인기를 제압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드론 격추에 대해 “관련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대만 당국이 긴장을 과장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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