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하나쯤은 있어야지"..화훼시장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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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훼 재배농가는 줄어든 반면 반려식물 인기로 분화류 판매가 증가해 화훼류 전체 판매액은 전년보다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인석 aT 화훼공판장 분화부 경매실장도 "코로나19 이후로 실내 환경을 개선하거나 집을 꾸밀 때 꽃을 사용하기 시작해 지난해 거래실적이 2020년보다 20∼30%는 늘어났다"며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우는 문화가 많이 확산하다보니 분화류 거래실적도 자연스레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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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분화류 인기 덕분
전년보다 화훼 판매액↑
농가수·재배면적은 감소

지난해 화훼 재배농가는 줄어든 반면 반려식물 인기로 분화류 판매가 증가해 화훼류 전체 판매액은 전년보다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화훼재배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는 7009가구로 2020년보다 0.8%(60가구) 줄었다. 또 재배면적은 1.9%(81㏊) 감소한 4218㏊였지만 화훼류 판매액은 2.2%(113억원) 늘어난 5382억원을 기록했다.
화훼 전체 판매량도 7억3400만본(분)으로 2020년보다 1.6%(1200만본(분)) 줄었지만 분화류 판매량 증가, 경매값 상승으로 전체 화훼 판매액이 늘었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2021년 분화류 판매량은 1억3900만분으로 2020년보다 3.7%(500만분) 늘었고 판매액은 7.3%(142억원)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 안을 식물로 꾸미는 식물 인테리어, 이른바 플랜테리어(Planterior·식물+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져 분화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식물에 대한 높아진 관심은 수요 확대로 이어져 경매값이 평년보다 31.7% 상승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난 경매를 담당하는 최휴성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 분화부 경매사는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플랜테리어 열풍으로 판매량이 늘었다”며 “경매 물량·단가도 많이 늘었고 경매 유찰률도 낮아져 소비가 확실히 증가한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 대면 행사가 거의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개되면서 행사용이나 생활원예 가정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호접란이 인기가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양인석 aT 화훼공판장 분화부 경매실장도 “코로나19 이후로 실내 환경을 개선하거나 집을 꾸밀 때 꽃을 사용하기 시작해 지난해 거래실적이 2020년보다 20∼30%는 늘어났다”며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우는 문화가 많이 확산하다보니 분화류 거래실적도 자연스레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T 화훼공판장 측은 지난해 난류 거래실적이 2020년보다 32% 증가했고 관엽류는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 2006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 1인당 연간 화훼 소비액이 연평균 3.5% 감소했지만 지난해는 6.1%(710원) 늘어난 1만2386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혜진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후로 집에서 식물을 가꾸고 인테리어로 활용하는 문화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꽃을 더이상 꽂아놓고 장식용으로 쓰는 게 아니라 돌보고 가꾸며 함께 생활하는 문화가 확산해 화훼 소비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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