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서 연합훈련..中 육해공군 동시 참가

김덕식 2022. 9.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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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주도하는 다국적 군사훈련인 '보스토크(동방)-2022' 훈련이 1일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시작됐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러시아 극동에서 진행하는 훈련을 위해 이날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함정들이 동해와 오호츠크 해역에 배치됐다.

러시아 태평양함대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등은 동해와 캄차카 동부 해역에서 합동 대함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극동 도서 지역과 캄차카주 인근에서 미사일 공격과 포격으로 가상의 적 해군을 물리치는 연습도 이뤄진다.

서방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진행하는 이번 훈련을 통해 러시아가 다른 국가들과의 밀접한 관계를 과시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러시아가 대규모 훈련에 필요한 충분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중국을 비롯해 인도,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등 모두 13개국이 참가하며 총 5만명가량의 군인과 군용기 140대, 군함 60척 등이 동원된다. 특히 중국은 러시아가 주최하는 단일 훈련에 사상 처음으로 육·해·공군 병력을 동시에 파견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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