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만 12세 이상 청소년도 '노바백스' 접종 가능
'코로나 사망' 넉 달 만에 최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지난 가운데 사망자 수가 넉 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오는 5일부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대상이 기존 만 18세 이상에서 만 12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1573명으로, 1주 전(25일·11만3371명)보다 3만1798명 적다. 재유행 정점을 지나면서 신규 확진자 규모는 계속 줄고 있으나 확진자 증감과 2~3주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위중증·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555명으로 9일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12명으로 전날(75명)에 비해 37명 늘었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 4월29일(136명) 이후 가장 많다.
임을기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일 브리핑에서 “9월5일부터 12~17세 청소년들은 화이자 백신 외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 확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접종연령 허가 변경 승인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12일 노바백스사가 개발한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의 투여 연령을 기존 만 18세 이상에서 만 12세 이상으로 변경하는 것을 허가했다.
당시 식약처가 발표한 노바백스 백신의 효과성 및 안전성 연구를 보면 12~17세 접종자 가운데 79.5%가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고 중화항체 효과도 18~25세와 비교해 1.46배였다.
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백신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국내외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1월 성인에 쓸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만 12세 이상에 대한 노바백스 접종은 오는 5일부터 당일접종·사전예약이 모두 가능하다.
추진단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16차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의 심의 결과도 이날 발표했다.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는 보상위원회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보상 신청 사례 1292건을 심의해 이 중 159건(12.3%)을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여기엔 사망에 따른 일시보상 1건도 포함됐다. 코로나19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보상 사례는 누적 2만434건이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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