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을지프리덤실드, 방어훈련..준비태세·역내안보에 매우 중요"

러시아·중국군 한반도 주변 훈련 "주시하겠다"
"중국, 용인되는 수준의 행동으로 현상 변경 시도"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출처=미 국방부 홈페이지>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국방부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실드'(UFS)가 한미 연합군의 준비 태세와 역내 안보 강화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UFS와 관련해 "우리 군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한국 및 역내 동맹과 파트너를 방어하며 싸울 수 있는 준비를 갖추도록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11일간의 방어 위주 훈련이라면서 실제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향상하고 준비태세를 유지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군과 중국군이 한반도 주변에서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주시하겠다"고 답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군사훈련이 모든 군대와 국가의 권리라면서도 "이러한 국가들의 성격과 그들이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야기하는 불안정성을 감안할 때, (그런 훈련은) 확실히 주시해야 한다"며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투기와 군함을 동원해 위협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역내에서 용인되는 수준의 행동으로 현상을 변경하려 시도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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