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미국과 손잡고 '민주주의 반도체'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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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1일 타이베이를 방문한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함께 "민주주의 반도체"(democracy chips)를 생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총통실을 예방한 듀시 주지사에게 "대만은 권위주의적 팽창주의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도전에 직면해 반도체와 다른 첨단 기술산업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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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시 주지사, 곧 한국 와서 윤대통령 및 반도체산업 관계자 만나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1일 타이베이를 방문한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함께 "민주주의 반도체"(democracy chips)를 생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총통실을 예방한 듀시 주지사에게 "대만은 권위주의적 팽창주의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도전에 직면해 반도체와 다른 첨단 기술산업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미국과의 협력은) 더 안전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파트너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더 큰 번영을 이루기 위해 민주주의 반도체를 공동으로 생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인 듀시 주지사는 지난 8월 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중국의 강한 반발을 산 뒤 대만을 찾은 미국 정치인 중 하나다.
그는 차이 총통에게 "대만과의 파트너십은 반도체 산업에서 최고 수준"이라며 "TSMC의 투자는 애리조나와 대만의 잠재력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애리조나주는 대만의 F-16 전투기 조종사들의 훈련 장소인 루크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다.
차이 총통은 "대만과 미국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중요한 동맹을 계속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반도체 산업을 대거 지원하는 '반도체와 과학법'이 통과한 이후 각 주지사들이 반도체 관련 시설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듀시 주지사는 대만 일정을 끝내고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반도체 산업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에릭 홀컴 인디애나 주지사도 지난달 21일 대만을 찾아 반도체 기업의 투자 유치를 논의했고 한국에 와서도 배터리 관련 투자를 언급했다. 지난 5월 삼성SDI와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는 인디애나주 코코모에서 25억달러 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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