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서 6세기 최고 수장급 무덤 발굴

2022. 9. 1.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북도 상주에서 6세기 전반대의 최고 수장급 무덤을 발굴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원장 전규영)에 의뢰, 고령가야 고분으로 전해져 오는 오봉산 고분군의 함창읍 이안리 유적과 신흥리 유적을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벌여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동제 행엽과 재갈, 가지형 철모 등 출토돼
상주 오봉산 고분 안의 유물 발굴 전경.(상주시 제공)


[
헤럴드경제(상주)=김성권 기자]경상북도 상주에서 6세기 전반대의 최고 수장급 무덤을 발굴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원장 전규영)에 의뢰, 고령가야 고분으로 전해져 오는 오봉산 고분군의 함창읍 이안리 유적과 신흥리 유적을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벌여왔다.

이 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지역성을 보여주는 단경호 등의 토기와 철모·재갈·행엽 등의 금속유물들이다.

상주 오봉산 고분에서 출토된 금속 유물.(상주시 제공)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권혜인 실장은 "이 유물들은 당시 신라와의 교류관계를 보여준다. 가지형 철모는 대구 달성이나 경산 임당 고분군의 특수한 지배층 무덤에서 확인되었던 것이고, 금동재갈은 경주 금령총 등 경주 지역의 무덤에서 출토된 재갈과 비교된다. 금동제 행엽은 고령 지산동 출토 행엽과 제작 방법이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 무덤의 조성시기는 6세기 전반대에 해당하며 무덤의 주인은 당시 이 지역의 최고 수장급에 속함을 확인하였고 주변 지역과의 교류를 살펴볼 수 있는 고고학적 발굴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