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에 SOS' 보도에..대통령실 "그런 적도, 그럴 이유도 없어"

김기태 기자 2022. 9. 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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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오늘(1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이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은 당 의원에게 도와달라, 그렇게 부탁한 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오늘 '대통령 SOS에여당 초·재선, 일제히 비대위 반대 중진들 공격'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최근 의원들에게 "당이 도와줘야 한다", "조속한 당의 안정을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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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오늘(1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이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은 당 의원에게 도와달라, 그렇게 부탁한 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당에 SOS를 쳤다는 언급이 보도됐는데 사실에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오늘 '대통령 SOS에…여당 초·재선, 일제히 비대위 반대 중진들 공격'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최근 의원들에게 "당이 도와줘야 한다", "조속한 당의 안정을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원으로서 대통령이 혼란한 당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언론에도 보도된 바가 있다"며 "대통령은 그간 일관되게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의원들과 당원들이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합당한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지금도 그 입장엔 변함이 없다.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을 기대하고 그런 민주적 운영을 바란다"며 "그래야 당내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력을 위임해준 국민 시각에서 대통령은 끊임없이 돌아보고 국민을 위한 길을 선택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권성동·장제원 의원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가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엔 "수석이나 대변인이 참석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한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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