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밭으로 변한 미국 고속도로..트럭 충돌로 15만개 쏟아져

정재우 2022. 9. 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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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충돌로 토마토 15만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오전 5시쯤 캘리포니아주 바카빌 인근 80번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다른 차량 2대와 충돌한 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가 난 차량은 최초 3대를 포함해 모두 7대로 집계됐고, 부상자는 토마토 트럭 운전자를 비롯한 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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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바카빌 인근 80번 고속도로에서 충돌 사고로 바닥에 쏟아진 토마토 15만여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트위터 캡처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충돌로 토마토 15만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오전 5시쯤 캘리포니아주 바카빌 인근 80번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다른 차량 2대와 충돌한 후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트럭에 탑재됐던 주먹 크기의 토마토 15만여개가 쏟아지며 도로 한쪽 방향의 약 60m 길이에 해당하는 면적을 완전히 뒤덮었다.

아울러 어둠 속에서 주행하던 다른 차량이 토마토에 미끄러지며 연쇄 추돌을 일으키는 등 추가 사고 역시 발생했다.

사고가 난 차량은 최초 3대를 포함해 모두 7대로 집계됐고, 부상자는 토마토 트럭 운전자를 비롯한 4명이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토마토가 쏟아진 고속도로는 한때 양방향 차로 대부분이 폐쇄된 채 청소가 실시되며 아침 통근길이 정체되기도 했다.

도로는 이날 오후 3시가 돼서야 완전히 재개통됐다.
토마토 운송 트럭을 치우는 정비 차량. CHP 트위터 캡처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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