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해서 생애 첫 집 마련? 안 할래요"..달라진 무주택자들

유엄식 기자 2022. 9. 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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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31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매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전국 부동산 생애 첫 매수자는 26만7066명으로 전년동기(42만8789명) 대비 37.7% 감소했다.

올해 1~7월 서울 지역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2만9328명으로 전년동기(5만5897명) 대비 47.5% 감소해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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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매수자 26.7만명지난해보다 37.7% 감소금리 인상·집값 하락 우려

올해 들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잇단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가 맞물려 매수심리가 악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31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매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전국 부동산 생애 첫 매수자는 26만7066명으로 전년동기(42만8789명) 대비 37.7% 감소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1~7월 매수량 기준 역대 최저치다.

특히 그동안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서울에서 매수자 수가 급감했다. 올해 1~7월 서울 지역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2만9328명으로 전년동기(5만5897명) 대비 47.5% 감소해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도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7만4589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6.3% 감소했다. 이어 인천(1만8251명) 부산(1만2535명) 대구(9395명) 대전(7326명) 세종(5104명) 울산(4534명) 순으로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많았다.

집값 상승기 급증했던 2030대 영끌 매수세도 한풀 꺾였다. 올해 1~7월 2030대 부동산 매수자는 13만3720명으로 전년동기(22만5141명)대비 40.6% 감소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위축될 것"이라며 "특히 상대적으로 대출 의존도가 높은 2030세대들의 생애 첫 부동산 매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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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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