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해상풍력 입장차 팽팽..갈등 해소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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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800명의 조용한 섬 추자도가 해상 풍력 사업을 둘러싸고 들썩이고 있습니다.
해상 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섭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저희가 생각했을 때는 반대 위한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왜. 사업자금이 9조, 9조(해서) 18조 원라는 돈이라니까 '추자도 풍력단지에 대한 예산이 9조다' 이렇게 망상하고 있어요."
주민 1800명의 조용한 섬이 해상풍력사업을 둘러싸고 들썩이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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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민 1800명의 조용한 섬 추자도가 해상 풍력 사업을 둘러싸고 들썩이고 있습니다.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행정 주도로 사업 진행 상황을 파악해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병삼 제주시장이 추자도를 찾았습니다.
해상 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섭니다.
반대 주민들은 사업의 구체적 내용이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은 상황이라며 제주의 또 다른 갈등 사안이 될 것이란 우려를 보였습니다.
이우철 / 반대대책위원장
"실질적으로 저희들이 모르는 사이에 이게 만들어지면 정말 저희들 입장에서는 큰일이다."
제주시가 풍황계측기 점사용 허가를 내주며 전반적인 사업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김방우 / 추자주민
"사전에 그것(논의)을 했으면 이런 사단도 안 났을 건데. 레이더를 설치해 놓으니까 사업자 측에서는 우리는 '반절은 성공했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풍력발전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도 만만치 않은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추자 어민들의 조업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풍력발전 사업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황상일 / 전 추자도어선주협회장
"해상풍력발전을 그 자리에 설치를 해서 그 배들이 거기서 남획을 못하면 그 고기가 우리 추자도로 들어올 것이다. 풍력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어민들의 심정을 몰라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환경과 주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인데도 근거없는 반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강구 / 추자수협조합장
"반대하는 사람들은 저희가 생각했을 때는 반대 위한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왜. 사업자금이 9조, 9조(해서) 18조 원라는 돈이라니까 '추자도 풍력단지에 대한 예산이 9조다' 이렇게 망상하고 있어요."
제주시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진행절차를 파악해 행정 주도의 사업 설명회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병삼 / 제주시장
"초반이고 그런 상황에서 찾아뵙고 의견 듣고, 지금 일단 조금만 좀 여유를 가지시고요. 행정에서의 역할도 있을 것 아니에요. 계속 의견을 듣고(하겠습니다)."
주민 1800명의 조용한 섬이 해상풍력사업을 둘러싸고 들썩이는 상황.
신윤경 기자
"해상풍력 사업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팽팽한 가운데 갈등 해소를 위한 행정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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