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앞 난투극..부산 양대 조폭 보복전, 73명 검거

KNN 이민재 2022. 8. 31.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십 년째 대립하고 있는 두 폭력조직 도심 한가운데에서 싸우고 자동차로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부산 지역 최대 폭력조직 자리를 놓고 수십 년째 대립해온 두 조직은 최근 보복 폭행까지 벌어지며 관계가 더 험악해졌습니다.

폭력조직들은 신규 조직원을 꾸준히 영입하고, 조직생활을 그만두려는 조직원을 집단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서로 보복 폭행을 가한 조직폭력배 7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범행을 주도한 24명을 구속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십 년째 대립하고 있는 두 폭력조직 도심 한가운데에서 싸우고 자동차로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조직원 73명을 검거했습니다.

KNN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장례식장 앞. 건장한 남성들이 뒤섞여 몸싸움을 벌입니다.

집단 난투극을 벌인 것은 '칠성파'와 '신20세기파'의 조직원들.

한 차례 폭행사건이 발생한 뒤 다시 이어진 보복 폭행입니다.

상대 조직을 따돌리기 위한 아슬아슬한 자동차 추격전이 새벽 시간 광안대교 위에서 벌어지기도 합니다.

부산 지역 최대 폭력조직 자리를 놓고 수십 년째 대립해온 두 조직은 최근 보복 폭행까지 벌어지며 관계가 더 험악해졌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2계장 : 양대 조폭이 긴장 관계, 대립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보니까, 사소한 시비가 있더라도 폭행으로 이어지고 그에 대한 보복 이어지고 이런 구조가 계속 반복되고 일어나는 실정입니다.]

폭력조직들은 신규 조직원을 꾸준히 영입하고, 조직생활을 그만두려는 조직원을 집단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손님을 폭행하는 등 일반 시민에게도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면서 벌어들인 수익금은 조직 운영비로 사용해왔습니다.

경찰은 서로 보복 폭행을 가한 조직폭력배 7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범행을 주도한 24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조직들이 관리해온 범죄 수익금에 대한 추적 수사와 함께 상부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혁 KNN)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