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2년 상반기 출생아수 사상 첫 40만명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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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올해 상반기 출생자 수가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후생노동성 인구동태통계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의 출생자 수는 38만49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5029명보다 2만87명 적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저출산 경향이 빨라진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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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미만 어린이 인구도 41년 연속 ↓
전체 인구 내 비율 11.7%.. 48년째 감소
마이니치신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저출산 경향이 빨라진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속보치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이 포함되어 있다”며 “일본에 사는 일본인의 수를 집계하는 확정치에서는 (출생자 수가) 속보치보다 적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15세 미만 어린이의 인구 비중도 줄어들었다. 총무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 어린이 인구는 지난해보다 25만명 적은 1465만명으로 41년 연속 감소했다. 전체 인구 내 비율은 11.7%를 기록해 48년 연속으로 낮아져 1950년 이후 최저치다.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방자치단체) 모두에서 전년보다 어린이 인구가 줄었다는 점도 확인됐다.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아키타(秋田)현으로 9.5%에 불과했다. 어린이가 현민 10명 중 한 명도 안된다는 의미다.
일본 정부는 어린이가정청 설립 등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응에 부심하고 있지만 관련 예산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적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어린이, 육아 관련 예산은 국민총생산(GDP) 대비 1.79%로 OECD 평균 2.34%보다 낮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출산율을 올린 프랑스(3.6%)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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