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컴백, JYP 명예회복 할까[스경X초점]

김원희 기자 입력 2022. 8. 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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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믹스 사진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이 전부 가요계 전방에 나섰다.

지난달 컴백했던 있지에 이어 ‘맏언니’ 트와이스가 지난 26일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를 통해 올해 첫 완전체 컴백을 선보였다. JYP의 막내 엔믹스도 다음달 19일 새 싱글 ‘엔트워프’로 데뷔 후 첫 컴백을 예고했다.

이렇듯 JYP의 걸그룹이 줄이어 활동에 나서는 가운데, 마지막 주자인 엔믹스가 다소 주춤한 ‘걸그룹 명가’로서 JYP의 명예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최근 트와이스는 조용한 컴백을 치렀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상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정작 음원 성적은 잠잠하다. 이번 앨범은 7년의 인연을 이어온 JYP와 재계약을 한 후 선보이는 첫 완전체 앨범으로, 선주문량 100만장을 넘기는 등 여전히 끈끈한 팬들의 의리를 보여준다.

그룹 트와이스 사진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그러나 이는 전형적인 팬덤 중심 성과로, 각 세대의 걸그룹이 대중성까지 잡고 화제를 모으며 가요계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비교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과 지니의 음원차트에는 데뷔 1년도 되지 않은 4세대 그룹인 아이브와 뉴진스의 신곡이 롱런하고 있고, 동세대 걸그룹인 블랙핑크와 2세대 그룹인 소녀시대까지 그 어느 때보다 걸그룹이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컴백 6일째인 트와이스의 신곡은 순위권 안에서 찾아볼 수 없다. 데뷔 후 첫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있지의 신곡 ‘스니커즈’만 10위에 이름을 올려 겨우 JYP의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전작 역시 음원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여전히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데뷔 초반 세웠던 ‘음원퀸’의 영광은 어느새 멈춘 듯하다. JYP에서 가장 장수하고 있는 걸그룹으로서 ‘동생그룹’들 앞에 당당히 ‘JYP 대표 걸그룹’으로 서야하지만 이번 컴백으로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 가운데 엔믹스가 마지막 주자로 컴백에 나서며 JYP가 강조하는 ‘걸그룹 명가’라는 타이틀을 다시 드높일지 시선이 집중된다. 지난 2월 데뷔한 엔믹스는 멤버들이 구성되기도 전에 ‘블라인드 패키지’로 앨범을 판매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정작 데뷔 앨범 ‘애드 마레’가 발매되고 활동을 하면서는 화제를 몰고 오지 못했다.

초동 판매량이 22만장을 넘기는 등 기존 JYP 팬층으로부터 팬덤을 모으는 데는 성공했으나, 음원 성적이나 대중적 인지도를 얻지 못했다. ‘7인 전원 에이스 그룹’이라고 어필했지만, 앞서 트와이스나 있지 등과는 다르게 ‘JYP 신인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의 파괴력은 없었다.

그 가운데 데뷔 앨범에 이어 또 한번 엔믹스의 색을 담든 ‘믹스팝(MIXX POP)’을 내세우며 돌아온다. 과연 두 번째 활동을 통해 엔믹스를 각인시키며 JYP 걸그룹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지 이목이 쏠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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