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4명 내주고 데려온 NYY 투수, 2이닝 만에 교체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30, 뉴욕 양키스)이 2이닝 만에 교체됐다.
타이욘은 30일(이하 현지 시각)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는 1회 말 LA 핵심 타자인 오타니 쇼헤이(28)와 마이크 트라웃(31)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내면서 좋은 초반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어진 2회 수비에선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마이클 포드(39)의 안타와 맥스 스태시(33)의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이전까지 2점 차로 앞서나가던 팀의 승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컨디션이 문제였던 것일까. 타이욘은 2회 종료 후 얼굴을 찡그렸다. 그는 이후 그렉 와이서트(27)와 교체됐다. 경기는 양키스의 승리(7-4)로 막을 내렸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타이욘이 오른쪽 팔뚝 타박상을 진단받았다”며 교체 이유를 밝혔다. 이날 그가 얼굴을 찡그렸던 것은 바로 이 통증에서 기인한 것이다.
분 감독은 “골절 판독을 위해 엑스레이를 찍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타이욘은 부기를 빼기 위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며칠간 그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욘은 “나쁘지 않다. 많이 좋아졌다”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다음 경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욘은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순위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지명을 받았다. 당시 BA 유망주 11위에 오르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2012년 무릎 부상, 2014년 토미 존 수술, 2015년 탈장 수술을 겪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지난해 양키스의 유망주 4명과 트레이드됐다. 당시 6월 이후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고 7월에는 이달의 투수 상을 수상하는 등 재차 기대치를 높였지만 8월 말 2경기 8⅓이닝 11실점을 기록하며 실망감을 안겨줬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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