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민, '왕따 논란' 딛고 2년 만에 눈물의 복귀..진정성 어필 됐나 [M+초점]

AOA 출신 신지민이 "두 번째 세계"를 통해 복귀한 가운데 그를 향한 다양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JTBC

‘왕따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걸그룹 AOA 출신 가수 신지민이 ‘두 번째 세계’로 복귀했다.

신지민은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 출연했다.

앞서 신지민은 AOA 전 멤버 권민아에 대한 괴롭힘과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팀 탈퇴와 함께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다. 그러나 새속사와 함께 논란 이후 약 2년 만에 서바이벌 예능으로 복귀했다.

이에 방송 전 그는 자신의 SNS에 “‘두 번째 세계’로 다시 저의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를 얻게됐다. 그토록 바라왔던 순간인데 막상 무대에 서니 너무 떨리고 부족함을 많이 느껴 걱정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과 무대를 들려드리고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겠다”라며 “제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30일 방송에서 역시 신지민은 공백기에 대해 “집에서 불도 안 켜고 멍하니 있다가 아무것도 못하기도 하고 잠도 잘 못 잤다. 언니가 옆에서 같이 자줬다”라며 “시간이 흘렀다. 살이 엄청 빠져 39kg까지 찍혔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수라는 직업을 불명예스럽게 끝냈다는 것에 마음을 썼다. 언제가 됐던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잘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무대 후 “너무 오랜만에 봬서 지금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 제 무대 오늘 어떠셨나요”라고 말했다. 이후 “보고싶었다”라는 말에 눈물을 흘렸다. 신지민은 “‘보고 싶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너무 감사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렇듯 신지민은 스리슬쩍 ‘두 번째 세계’를 통해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들은 그를 향해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권민아와의 진실공방의 결과가 명확하지 않기에 그를 바라보는 시선도 편하지는 않는 것이다.

과연 신지민은 어렵게 ‘두 번째 세계’로 복귀한 만큼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나아가 대중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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