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꿈꿨던 '불릿 트레인', 현실은 흥행 참패 [무비노트]

최하나 기자 2022. 8. 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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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이 되고 싶었으나 흥행에 참패했다.

내한 행사까지 진행하며 흥행을 노렸지만 미숙한 내한 행사 진행과 왜색 논란에 발목잡힌 브래드 피트의 '불릿 트레인'이다.

톰 크루즈가 준비된 것 외에도 성실히 한국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탑건: 매버릭'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 것과는 다른 '불릿 트레인'의 내한 행사 진행 과정에 대한 관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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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릿 트레인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탑건: 매버릭'이 되고 싶었으나 흥행에 참패했다. 내한 행사까지 진행하며 흥행을 노렸지만 미숙한 내한 행사 진행과 왜색 논란에 발목잡힌 브래드 피트의 '불릿 트레인'이다.

지난 24일 개봉된 영화 '불릿 트레인'(감독 데이빗 레이치·배급 소니 픽쳐스)은 미션수행을 위해 탈출이 불가능한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와 고스펙 킬러들의 피 튀기는 전쟁을 담은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은 개봉 전 주연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애런 테일러 존슨의 내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한국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브래드 피트는 약 8년 만에 '불릿 트레인'을 들고 한국을 방문해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또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테넷',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등으로 국내 관객에게 친숙한 배우인 애런 테일러 존슨의 첫 내한 행사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내한 행사부터 '불릿 트레인'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지난 19일 저녁 6시 15분으로 예정돼 있던 '믈릿 트레인' 레드카펫 행사가 브래드 피트와 애런 테일러 존슨의 지각으로 약 45분 가량 지연됐고, 이후 예정된 무대 인사 일정까지 줄줄이 지연됐다.

주최 측이 폭우와 금요일 퇴근길이 겹쳤다고 해명했으나 이미 브래드 피트와 애런 테일러 존슨의 내한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관객들의 기분은 상할대로 상한 상태였다.


또한 올해 '탑건: 매버릭'으로 내한한 톰 크루즈의 태도와 비교되면서 '불릿 트레인'에 비호감 이미지가 씌워졌다. 톰 크루즈가 준비된 것 외에도 성실히 한국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탑건: 매버릭'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 것과는 다른 '불릿 트레인'의 내한 행사 진행 과정에 대한 관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여기에 개봉 후 왜색 논란까지 덧씌워지면서 '불릿 트레인'의 흥행은 완전히 망길에 접어들었다. 일본 소설이 원작인 '불릿 트레인'은 출발부터가 왜색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또한 배우들 대부분은 할리우드 출신이지만, 일본 문화에 근간을 둔 극 중 배경과 몇몇 서사들 사이의 이질감이 불편함을 자아낸다는 평이 이어졌다.

입소문이 흥행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불릿 트레인'의 리뷰마다 '왜색'이 언급되면서 한국 관객들의 반감을 샀다. 이로 인해 '불릿 트레인'은 개봉 2주차 누적 관객수 12만 명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8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장기 흥행 중인 '탑건: 매버릭'을 꿈꿨지만, 현실은 그와 견줄 수도 없이 비참한 '불릿 트레인'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불릿 트레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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