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에.."여행시장 정상화 기대"

김혜경 2022. 8. 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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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다음달 3일 0시부로 전면 폐지되면서 여행 업계가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올해 4월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후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 회복하기를 기대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등으로 주춤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입국 전 검사 폐지 결정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여행객들의 심적 부담이 크게 해소돼 여행수요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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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월 3일 0시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여행업체들 "환영.. 업계 정상화 위한 마지막 장애물 모두 치워져"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2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여행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5일부터 해외입국자는 입국 1일차에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아야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연재 입국 3일 이내에 받는 PCR 검사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입국 1일 이내에 받도록 하는 강화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6월부터 입국 3일 이내로까지 완화됐던 PCR 검사 시한이 두 달만에 다시 강화됐다. 2022.07.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다음달 3일 0시부로 전면 폐지되면서 여행 업계가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9월 3일 0시부터 국내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돼 온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되는 것이다. 정부는 다만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는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해외 입국자는 입국 전 48시간 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 후에는 24시간 내에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입국을 전후해 짧은 시간 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두 번 실시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여행 업계에서는 입국 전 코로나 검사가 여행 심리 회복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폐지론이 불거졌다. 입국 전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최소 7일 이상 현지에서 추가로 체류해야 하기 때문에, 현지 체류 시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 등이 여행객들에게 부담이 되는 까닭이다.

이런 이유로 여행 업계에서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결정에 대해 대환영하는 분위기다.

참좋은여행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정부 조치로 업계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장애물이 모두 치워졌다"며 "정부의 입국 전 검사 폐지 조치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입국 전 검사 폐지 결정과 관련해 "여행업계에서는 가뭄의 단비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4월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후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 회복하기를 기대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등으로 주춤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입국 전 검사 폐지 결정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여행객들의 심적 부담이 크게 해소돼 여행수요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도 "그동안 여행객 입장에서는 현지에서 코로나 확진 시 격리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고 여행심리가 위축되는 큰 요인이었다"며 "이번 정부 결정을 환영하며, 해외여행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이번 입국 전 검사 폐지에 대한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고, 해외여행 심리는 상당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미 여행업계에는 지난주부터 입국 전 코로나 검사가 폐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9~10월 해외여행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입국 전 검사 폐지가 보도된 지난 주말 이후 예약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실제 이달 29일 하루 예약자는 2500명선으로, 지난 26일 예약자 1500명선보다 66%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로 10월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 기간 여행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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