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향교, 강원도유형문화재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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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향교가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승격됐다.
강원도는 최근 제3차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98호인 원주향교의 도 유형문화재 지정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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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향교가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승격됐다.
강원도는 최근 제3차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98호인 원주향교의 도 유형문화재 지정을 가결했다. 원주향교의 중건 시기가 특정됐고, 현재까지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원주향교 건립시기는 명확한 문헌적 근거 제시가 없는 상태에서 고려시대로만 추정돼 왔다. 그러나 이번 유형문화재 지정 신청을 위해 이뤄진 학술조사에서 다양한 문헌을 통해 고려시대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공식 판명됐다. 대성전이 송조육현 배향을 목적으로 중건됐다는 점과 이로 인해 원주가 조선시대 계수관 향교로서 대설위를 갖췄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원주향교는 건물 8동, 393.62㎡ 규모로 건물의 위계성을 강조, 앞쪽에 학업용 건물, 뒤쪽에 묘당을 배치하는 ‘전학후묘’ 형태를 고수했다는 건축적 특징을 갖췄다. 여기에 조선후기 축조된 대성전, 명륜당만이 갖는 특이한 이익공 양식 구법을 구사한 점도 주목됐다.
현재 도내에는 16개 향교가 운영 중인 가운데 이중 강릉향교는 대성전, 명륜당, 동무·서무, 전랑이 각기 보물로, 향교 일곽이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원주향교 동무와 서무는 보물인 강릉향교와 같이 대성전 좌우의 앞마당 축선에 맞추고 있으면서 대성전 뒷축선까지 건립된 특징을 갖춘 점도 눈에 띈다.
문화재위원회 관계자는 “원주향교 동무가 한국전쟁 당시 피해를 입어 서무를 모본으로 지난 1988년에 복원된 점, 내삼문·동재와 서재·외삼문이 1960년대 복원됐다는 점 등은 한계로 볼 수 있지만 대성전, 서무, 명륜당의 건축 연대와 규모 및 보존 상태로 볼 때 원주향교 일곽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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