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연구원 3명, ITER 기구 간다.."세계 최고 핵융합 기술 습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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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핵융합 신진인력 3명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연구를 위해 국제무대로 진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핵융합 연구를 선도해나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제1회 Korea-ITER' 박사후연구원을 선발해 9월1일자로 ITER 국제기구 근무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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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1회 Korea-ITER' 박사후연구원 3명 최종 선발
내달부터 근무 착수…엔지니어링, 과학·운전 부문서 2년 근무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핵융합 신진인력 3명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연구를 위해 국제무대로 진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 핵융합 연구를 선도해나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제1회 Korea-ITER' 박사후연구원을 선발해 9월1일자로 ITER 국제기구 근무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국제핵융합실험로)은 핵융합에너지 대량 생산 가능성(열출력 500MW, 에너지 증폭률 10배) 실증을 위해 미국, 러시아, EU, 일본, 중국, 한국, 인도 등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건설·운영하는 실험로다. 지난 2007년부터 프랑스에 건설이 시작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전체 건설 공정의 77%가 완료됐으며, 총사업비는 1조6432억원에 달한다.
올해 신설된 'Korea-ITER 박사후연구원 지원사업'은 대한민국 국적의 신진 연구인력(5년 이내 박사학위 취득자)을 매년 3명씩 선발해 ITER 기구에서 2년 간의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기정통부의 적극적인 요청과 함께 한국의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이 ITER 사업의 성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ITER 기구와의 공감대에 따라 추진되었다.
기존 ITER 기구 선발 절차는 7개 회원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경쟁으로 진행된다. 한국인 59명도 이같은 절차를 통해 ITER 기구에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ITER 기구-ITER 한국사업단 공동선발기구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의 박사후연구원만을 선발해 국내 신진연구자에게 더 많은 ITER 경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제1회 Korea-ITER 박사후연구원으로는 ITER 국제기구의 채용공고(2~4월), ITER-한국사업단 공동심사(4~5월) 과정을 거쳐 플라즈마 대면 및 진단, 전자공명가열(ECH) 연구 분야의 최종 합격자 3명이 선발됐다.
최종 합격자들은 향후 2년간 ITER 국제기구 소속 직원으로 엔지니어링(2명), 과학·운전(1명) 부문에서 근무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핵융합 기술을 습득하고 연구 경험을 축적하게 될 예정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내 핵융합 연구 분야의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미래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국내 신진인력이 국제무대에서 우수한 역량을 축적하여 ITER 운영단계(`26~)에 활발히 참여하고, 국내 핵융합 실증 연구를 선도해나가는 인력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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