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원전 파괴 우려' 우크라에 보호 알약 550만 정 지원

김용철 기자 2022. 8. 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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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원전이 파괴될 위험이 커지자 유럽연합(EU)이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예방하는 의약품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고 나섰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오딘화 칼륨(KI) 알약 550만 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단일 단지로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군이 올해 3월 점령한 뒤 우크라이나 직원에게 운영을 맡기고 있으며 근처에는 포격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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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원전이 파괴될 위험이 커지자 유럽연합(EU)이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예방하는 의약품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고 나섰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오딘화 칼륨(KI) 알약 550만 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원전에서 방사능이 새어 나오면 세슘, 스트론튬, 방사성 아이오딘 등이 방출됩니다.

방사성 아이오딘은 갑상샘에 축적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데 아이오딘화 칼륨 알약을 복용하면 갑상샘을 포화상태로 만들어 방사성 아이오딘의 축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야네스 레나르치치 인도적 지원·위기관리 담당 EU 집행위원은 "어떠한 원전도 전쟁터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 모든 군사행동이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단일 단지로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군이 올해 3월 점령한 뒤 우크라이나 직원에게 운영을 맡기고 있으며 근처에는 포격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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