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STAR] 비첼 CB 기용 성공적..'시메오네 확실한 수비 옵션 되다'

신동훈 기자 2022. 8. 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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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셀 비첼은 센터백으로 기용되며 깜짝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33살 비첼은 시메오네 감독의 확실한 수비 옵션이 됐다. 다양한 경험을 지닌 비첼은 센터백으로 나서 훌륭한 위치 선정과 공을 다루는데 침착함을 보여주고 있다. 리베로로 포지션 변경을 한 비첼은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고 극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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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악셀 비첼은 센터백으로 기용되며 깜짝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활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금의 위상에 올려놓았다. 강력한 수비와 확실한 패턴 플레이를 앞세운 역습으로 효율적인 축구를 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단단한 수비가 뒷받침이 되어야 구현되는 전술이다. 디에고 고딘, 주앙 미란다, 호세 히메네스, 스테판 사비치 등 훌륭한 센터백이 많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시메오네 감독 재임 기간이 길어지면서 아틀레티코 전술을 읽혔다. 영원할 것 같은 센터백들은 노쇠화, 부상 속에서 하락세를 겪었다. 수비가 흔들리자 시메오네 감독 축구가 타격을 입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3백 카드로 활로를 모색했다. 마리오 에르모소, 헤이닐두 같은 센터백이 발굴되긴 했으나 중심을 잡을 센터백이 필요했다.

비첼이 낙점됐다. 비첼은 벨기에 국적 미드필더로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경력을 시작해 벤피카, 제니트를 거쳐 톈진 취안젠에서 중국 리그 생활을 했다. 2018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4년간 중원 주축으로 뛰다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조프리 콘도그비아와 번갈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는데 시메오네 감독은 비첼을 3백 중앙에 뒀다.

현재까진 성공적이다. 프리시즌부터 센터백으로 뛴 비첼은 본 시즌에서 훌륭한 수비를 보이며 아틀레티코 3백을 이끌고 있다. 경합에서 강점이 있어 상대 공격을 확실히 견제할 수 있고 본 포지션이 미드필더인 선수답게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 역습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롱패스를 통해 전방에 위치한 공격수를 향한 직선적인 전개도 자주 시도하는 비첼이다.

단점이 지워지는 모습도 있었다. 비첼은 도르트문트 시절 막판에 순발력 부족으로 비판을 들었다. 나이가 들어 속도와 대응 능력이 떨어져 1차 저지선 역할을 잘 못해줘 중원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평가를 들었다. 아틀레티코에선 다르다. 비첼 앞에 콘도그비아, 코케와 같이 많이 뛰고 상대를 1차적으로 막아주는 미드필더가 있어 비첼의 단점이 잘 안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앞으로도 비첼은 센터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영입이 됐을 때부터 시메오네 감독은 비첼을 센터백으로 생각했고 이후 미드필더로 내보낸 적이 없으며 사비치 등이 부상을 겪어 가용 수비 자원이 부족한 게 이유다. 지난 발렌시아전에서 아틀레티코에 1-0으로 이겼을 때, 스페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 수비가 비첼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33살 비첼은 시메오네 감독의 확실한 수비 옵션이 됐다. 다양한 경험을 지닌 비첼은 센터백으로 나서 훌륭한 위치 선정과 공을 다루는데 침착함을 보여주고 있다. 리베로로 포지션 변경을 한 비첼은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고 극찬을 했다. 아틀레티코 경기에서 비첼의 활약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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