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은 신지민, 두번째 세계 열까[MK이슈]

박세연 2022. 8. 31. 0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AOA 리더 신지민이 '두 번째 세계'로 2년 여 만에 대중 앞에 다시 나섰다.

신지민은 지난 30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 출연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신지민은 AOA 활동 당시 래퍼로 주로 활동했던 멤버로 '두 번째 세계'를 통해 전격 컴백 신고식을 치른 것은 물론, 기존 보여주지 않았던 보컬리스트로서의 색다른 매력도 보여준다는 각오다.

신지민이 과연 '두 번째 세계'를 통해 지난 소란을 딛고 성공적으로 복귀할 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세계' 신지민. 사진|JTBC 방송 캡처
전 AOA 리더 신지민이 ‘두 번째 세계’로 2년 여 만에 대중 앞에 다시 나섰다.

신지민은 지난 30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 출연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두 번째 세계’는 랩은 물론이고, 보컬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신지민은 AOA 활동 당시 래퍼로 주로 활동했던 멤버로 ‘두 번째 세계’를 통해 전격 컴백 신고식을 치른 것은 물론, 기존 보여주지 않았던 보컬리스트로서의 색다른 매력도 보여준다는 각오다.

이날 신지민은 보컬 대결에 앞서 본업 모먼트로 돌아가 랩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초 SNS를 통해 ‘써든리(Suddenly)’라는 자작곡을 깜짝 발표했던 신지민은 “그날 제 생일이었는데 음악이 너무 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노래를 계속할 것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신지민은 대결에 임하는 포부가 담긴 ‘VVWD’ 무대를 펼쳤다. 검은색 망토를 벗어 던지고 등장한 신지민은 파워풀한 랩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눈을 감은 채 진심이 담긴 가사들을 전하며 몰입도를 높였고 매력적인 음색과 랩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무대를 마친 신지민은 “너무 오랜만에 봬서 지금 너무 긴장되고 떨린다. 제 무대 오늘 어떠셨나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자 신지민은 감격의 눈물을 터뜨리며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인터뷰에서 신지민은 “‘보고 싶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너무 감사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라고 진심을 전해 앞으로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지민은 2012년 그룹 AOA로 데뷔, 팀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왕성하게 활약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와 '퀸덤'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했고, 솔로 프로젝트로 '할렐루야(Hallelujah)'와 'Hey(헤이)' 등의 자작곡을 발매한 바 있다.

2020년 7월 AOA 전 멤버 권민아의 폭로로 괴롭힘 논란에 휩싸였던 그는 이후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 두문불출하다가 올해 초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말로알토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활동을 예고했다.

신지민의 컴백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AOA 활동 당시 신지민의 무대 뒤 모습에 대한 권민아의 거름망 없는 적나라한 폭로가 실제 사실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나마 드러나긴 했으나 애초 피해를 주장한 권민아의 발언 수위가 워낙 셌던 탓에 신지민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싸늘했다. 이후 일부 동정 여론이 나오기도 했으나 아직까지도 대체로 냉기류가 유지되고 있다.

뜻하지 않게 촉발된 논란으로 인해 소속팀을 탈퇴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한 신지민에 대해 많은 이들이 사실상 '은퇴 수순'이라는 분석을 내놨지만, 그의 가수의 꿈을 꺾진 못했다.

그렇게 두문불출하던 2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신지민. 그가 펼쳐갈 두 번째 세계는 어떻게 그려질까. 신지민이 과연 '두 번째 세계'를 통해 지난 소란을 딛고 성공적으로 복귀할 지 주목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