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가수 불명예" 지민, 컴백→손+목소리 떨며 첫 등장..결국 오열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두번째 세계'에서 지민이 손과 목소리까지 떨며 긴장된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은퇴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두번째 세계'에서 '은둔자' 카드의 주인공이 등장, 바로 AOA 전 멤버 지민이었다.
앞서 지민은 지난 2020년, 전 AOA 멤버 권민아의 괴롭힘 폭로로 인해 AOA를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2년만인 지난달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전하기도.
지민 역시 2020년 7월 4일, 은퇴를 선언한 이후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집에서 불도 안 켜고 멍하니 있다가 아무것도 못하기도 하고 잠도 잘 못 잤다 , 언니가 옆에서 같이 자줬다"면서 "그냥 시간이 흘렀다 살이 엄청 빠져 39kg까지 찍혔다, 사람도 안 만나고 인터넷없이 몇 달을 살았다, 낚시를 하면 그냥 아무생각이 없어져 좋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했다는 지민은 "2022년 1월8일 그 날이 제 생일이었고음악이 너무 하고 싶어서 클라우드에 곡을 올렸다"면서 이후 2022년 3월 21일 '두번째 세계'와 첫만남이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지민이 제작진과 인터뷰한 모습이 그려졌는데 그는 "당장 노래하라고 하면 지금 좀 불안한 상태"라고 상황을 전하면서 "하지만 뚫고 나가야하는 일, 앞으로 노래를 계속 할거고 주저 앉아 있을 수만은 없더라"며 조심스럽게 세상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을 보였다.
그렇게 다시 일어서게 된 지민은 "사람들이 날 다시 받아줄까 걱정과 두려움이 컸다"고 했다. 친언니 역시 동생 지민에 대해 "은퇴한 가수가 됐는데 그 말을 뒤집고 나오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걱정,지민은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열심히 하는 것 밖엔 할일이 없다"며 용기를 냈다. 지민은 "언니는 제가 가수란 직업을 불명예스럽게 끝냈다는거에 마음 아파해, 언제가 마지막이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그래서 잘 해야 해요"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다시 무대 위로 오르게 된 지민. 어느 때보다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민은 "너무 오랜만에 관객들 분들 앞에서 노래라 긴장이 두 배, 떨리는 상황, 관객분들 소리가 들린다, '내가 나오면 실망하실까' 생각이 들더라"며 긴장했다. 지민은 "긴장돼서 가사를 되뇌었는데 앞이 안 보이는 느낌이었다 , 관객분들이 아무 반응 없으면 어떡하지란 생각이 제일 크다"며 걱정했다.
이어 지민은 직접 작사한 곡으로 무대를 열었다. 아픔과 상처가 묻어났으나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용기가 담긴 가사였다. 지민은 무대 후 관객들과 마주한 후 조심스럽게 인사했다. 그는 "오랜만에 보니 긴장되고 떨린다"며 긴장, 다행히 관객석에선 "보고 싶었다", "멋있었다"며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지민은 갑자기 고개를 숙이더니, 손까지 바르르 떨며 눈물, "저도 진짜 너무 보고싶었다,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다"며 울먹였다. 이에 또 팬들이 "지민이 파이팅"라고 외치자, 지민은 "너무 감사하고 이래도 되나 행복했다 그냥 감사했다"며 목소리까지 떨며 울컥했다.

유빈은 "지민이 할 줄 몰라서 더 놀랐다"고 하자,지민은 "이 기회가 아니면 마지막일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고 했고 모두 "잘 왔다"며 지민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한편, JTBC 예능 '두번째 세계'는 K-POP 걸그룹 메인 래퍼들의 보컬 전쟁이다. 래퍼를 넘어 보컬리스트로서 나아갈 그녀들의 첫걸음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두번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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