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두 번째 세계' 신지민 "복귀 두려움·걱정 컸다, 뚫고 나갈 것" [텔리뷰]

임시령 기자 2022. 8. 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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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계' 신지민이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30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의 치열한 노래 대결 관문이 열렸다.

이날 AOA 출신 신지민은 "집에서 불도 안 켜고 멍하니 있다가 아무것도 못 하기도 했다. 잠은 잘 못 잤다. 그래서 언니가 같이 옆에서 자줬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세계'로 재개를 노린 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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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민 복귀 / 사진=JTBC 두 번째 세계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두 번째 세계' 신지민이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30일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의 치열한 노래 대결 관문이 열렸다.

이날 AOA 출신 신지민은 "집에서 불도 안 켜고 멍하니 있다가 아무것도 못 하기도 했다. 잠은 잘 못 잤다. 그래서 언니가 같이 옆에서 자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시간이 흘렀다. 살이 엄청 빠지더라. 39kg까지 찍혔었다. 사람도 안 만나고 인터넷 없이 몇 달을 살았다. 낚시를 하면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라. 그게 좋았던 점이다.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서프라이즈 키프트 포 마이 디어레스트'(Suprise gift for my dearest)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신지민은 "제 생일이었다. 음악이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혼자 자작곡을 올렸다. 디어레스트는 제 팬분들이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제 자신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계'로 재개를 노린 신지민. 그는 "당장 노래를 하라고 하면 불안한 상태다. 뚫고 나가야 하는 일이긴 하다. 앞으로도 노래를 할 거고 주저앉을 수는 없지 않냐. 그래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사람들이 다시 날 받아줄까란 두려움과 걱정이 컸다"고 토로했다.

신지민은 "언니는 제가 가수라는 직업을 불명예스럽게 끝냈다는 것에 굉장히 마음을 썼었다.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지만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잘해야 한다"고 목표를 다졌다.

'VVWD'를 열창한 신지민은 무대를 마친 뒤 관객들에게 "제 무대가 어땠냐"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에 한 관객이 "너무 보고 싶었다"고 하자 신지민은 "그 말을 듣고 난 순간 그냥 너무 감사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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