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감독답네..'지도자 변신' 윌셔, 토트넘 무찌른 선수단에 연설

한유철 기자 2022. 8. 3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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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잭 윌셔가 제법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였다.'천재' 소리를 들은 윌셔는 만 30세에 축구화를 벗었다.

윌셔는 "하반기엔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다. 우리는 매일 열심히 훈련하기 때문에 더 나아질 것이다. 내가 요청한 열정, 자부심, 욕망이 기준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 마음을 매주 가져야 한다. 단순히 토트넘을 상대로만 그래선 안된다. 매주 우리는 다른 팀들을 날려버려야 한다. 크게 소리질러서 상대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 해주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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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러

[포포투=한유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잭 윌셔가 제법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천재' 소리를 들은 윌셔는 만 30세에 축구화를 벗었다. 잦은 부상으로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고 은퇴를 결심했다. 이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윌셔는 자신의 친정팀인 아스널에서 감독으로 부임했다. 물론 성인 팀이 아닌 U-18 팀이었다.


부임한 지 약 2개월, 윌셔는 지도자로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스널 U-18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 U-18을 상대했는데 오마리 벤자민이 홀로 4골을 몰아치면서 4-1 대승을 달성했다. 경기 결과도 좋았다. 아스널 U-18은 51%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팅 횟수도 16-5로 압도했다. 패스 횟수와 패스 성공률 모두 토트넘보다 높았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경기 후, 윌셔는 선수들을 한데 모아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그의 격한 연설은 아스널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선수들을 독려하며 시작했다.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으로 입을 뗀 윌셔는 "너희들은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다. 너희 개개인의 퍼포먼스는 훌륭했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도 괜찮다. 우리는 그 자체로 성장한 것이다. 훈련을 통해 얻은 것, 태도 등 내가 경기 전 말했던 것을 기억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내 눈을 봐라. 나는 너희들 한 명 한 명의 눈을 봤고 너희들도 서로의 눈을 봤다. 그것이 내가 말한 '협동심'이라는 것이다. 너희들은 열정이 있고 욕망이 있다. 너희들은 이기고 싶어 한다"라며 승리를 갈망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해당 경기에서 느낀 감정을 하반기에도 이어가길 바랐다. 윌셔는 "하반기엔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다. 우리는 매일 열심히 훈련하기 때문에 더 나아질 것이다. 내가 요청한 열정, 자부심, 욕망이 기준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 마음을 매주 가져야 한다. 단순히 토트넘을 상대로만 그래선 안된다. 매주 우리는 다른 팀들을 날려버려야 한다. 크게 소리질러서 상대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 해주자"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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