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셨나요" 아이 물음에..尹 "받아쓰기 10점도, 어머니 오셨다"

전종헌 2022. 8. 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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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 공동육아나눔터 교육 현황과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전 서울 구로구 가족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 하셨나"라는 한 아동의 질문에 "받아쓰기 시험을 하면 100점 만점에 10점도 받았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학교를 처음 입학했을 때는 (공부를) 아주 못했다"면서 "더하기 빼기 문제에서 1번 문제가 더하기면 다 더하기로 풀어 버리고 그래서 선생님이 어머니를 오시라고 해서 '아이가 너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걱정해 주시고 그러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좋아했던 운동으로는 축구, 잘하는 과목으로는 산수 등을 꼽으며 "절대 포기하지 말고 선생님이 얘기한 것을 끝까지 따라 가 봐라"고 아이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방문이 다문화·한부모 등 소외·취약가족 지원시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숙자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강인선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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