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외풍' 맞는 성남에 힘 실은 황의조.."존재해야 하는 팀"

권종오 기자 2022. 8. 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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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아들'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정치적 외풍'으로 어려움에 빠진 프로축구 성남FC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황의조는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남은 K리그에서 7번의 우승을 한 팀으로서 K리그 역사와 언제나 함께한 팀이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힘들 때도 항상 팬들과 함께 뛰는 팀이고 성남이라는 자부심을 늘 가지고 뛰는 팀"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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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아들'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정치적 외풍'으로 어려움에 빠진 프로축구 성남FC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황의조는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남은 K리그에서 7번의 우승을 한 팀으로서 K리그 역사와 언제나 함께한 팀이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힘들 때도 항상 팬들과 함께 뛰는 팀이고 성남이라는 자부심을 늘 가지고 뛰는 팀"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한순간도 잊어 본 적 없는 팀의 힘든 시기를 모두 함께 이겨내길 진심으로 바란다. 성남FC는 언제나 성남 그리고 K리그, 한국 축구에 존재해야 하는 팀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최근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대기업 후원금 유용 의혹'으로 구단이 수사를 받는 점과 함께 '구단 매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가뜩이나 성적이 안 좋아 강등 위기에 몰린 성남은 매각설에 크게 흔들렸고, 사령탑이던 김남일 전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황의조가 친정팀에 힘을 실어 준 것입니다.

황의조는 성남 출신으로 성남FC 유소년팀인 풍생중, 풍생고에서 축구를 배웠습니다.

프로 데뷔도 2013년 성남에서 해 2017년까지 뛰고 해외에 진출했습니다.

황의조는 "성남이라는 팀을 두고 이렇게 슬프고 무거운 말을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적었습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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