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경북 시외버스 멈추나..노사 임금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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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경북 시외버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해 귀성객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노조는 임금 8.5%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과 6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19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경북 시외버스 노조는 ▲ 코리아와이드경북고속 ▲ 코리아와이드진안고속 ▲ 금아리무진 ▲ 금아여행 ▲ 아성고속 ▲ 천마고속 ▲ 인터시티경산 등 7개 버스회사 소속 노동자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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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추석을 앞두고 경북 시외버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해 귀성객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30일 조합원 584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투표율 87.84%에 96.8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 8.5% 인상을 요구하며 사측과 6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19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사측은 코로나19 여파와 유가 상승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시외버스 노조는 ▲ 코리아와이드경북고속 ▲ 코리아와이드진안고속 ▲ 금아리무진 ▲ 금아여행 ▲ 아성고속 ▲ 천마고속 ▲ 인터시티경산 등 7개 버스회사 소속 노동자들로 구성돼 있다.
노조는 다음 달 5일 예정된 제2차 조정 회의에서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쟁의 행위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2020년 임금협상에서는 임금 동결에 합의하는 등 경영난을 노사가 타개하기 위해 많은 협조를 해왔으나 사측이 조합원들의 생계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익사업인 버스운송업의 적자를 지원하고 교통약자의 편의와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할 경북도도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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