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공개] 은행 강도살인 피의자 2명, 21년 만에 검거

2022. 8. 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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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인 2001년 대전의 한 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강도살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의 피의자 2명을 최근 경찰이 붙잡았고, 오늘(30일)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강도살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사건의 재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용의자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는데, 오늘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연 뒤 이들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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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년 전인 2001년 대전의 한 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강도살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이 사건의 피의자 2명을 최근 경찰이 붙잡았고, 오늘(30일)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 12월 21일.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강도살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3인조로 추정되던 강도 일당은 경찰에게서 빼앗은 권총으로 은행 출납 직원을 쏴 살해하고 3억 원이 든 돈 가방을 갖고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지문과 같은 범인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이후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사건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사건의 재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용의자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는데, 오늘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연 뒤 이들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52세 이승만과 51세 이정학입니다.

21년 된 미제사건의 해결의 결정적 열쇠는 유전자감식 결과였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차량 내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유전자를 검출한 바 있는데, 2017년, 이 유전자가 2015년 충북의 한 불법 게임장 유류물에서 검출된 유전자와 동일하다는 것을 파악한 겁니다.

경찰은 종업원과 손님 등 게임장에 출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1만 5천명에 대한 수사 끝에 지난 3월 이정학을 유력 용의자로 특정한 뒤 지난 25일 검거했습니다.

이후 이정학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승만도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송치한 이후에도 보강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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