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수수료 없는데, 부당지원이라니? 참여연대 '허위사실'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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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가 쿠팡이 PB(자체브랜드) 사업을 하는 자회사 CPLB에 낮은 수수료를 받아 부당하게 지원을 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쿠팡이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참여연대는 "쿠팡이 다른 판매자에게는 4%~10.8%의 기본 수수료 외에도 광고비 등 약 31.2%의 실질수수료를 받고 있는 반면, 계열사인 CPLB에게는 2.55%의 낮은 수수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자회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이자 여타 판매업자의 경쟁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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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가 쿠팡이 PB(자체브랜드) 사업을 하는 자회사 CPLB에 낮은 수수료를 받아 부당하게 지원을 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쿠팡이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CPLB 거래를 비롯한 로켓배송 제품의 경우 직매입 구조로 수수료 체계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쿠팡은 참여연대가 자신들의 주장에 짜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며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쿠팡이 CPLB에게 부당하게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며 '자사 우대'를 일삼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쿠팡이 다른 판매자에게는 4%~10.8%의 기본 수수료 외에도 광고비 등 약 31.2%의 실질수수료를 받고 있는 반면, 계열사인 CPLB에게는 2.55%의 낮은 수수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는 자회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이자 여타 판매업자의 경쟁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CPLB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나온 '매출 및 매입 등 거래' 항목에 공시된 수익1조569억원, 비용 269억원으로 단순히 나눠 비용의 비중이 2.55%으로 이를 '입점업체 판매 수수료'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즉각 정면대응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참여연대가 계산한 비용은 판매 수수료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쿠팡에 따르면, 참여연대가 판매 수수료라고 추정한 CPLB 감사보고서상 269억원의 '비용'은 '외주 용역 대금'이다. CPLB의 운영에 필요한 각종 용역 대금을 공시한 것으로 판매 수수료와 무관한 항목이다.
한 회계전문가는 "회계상 '용역비'와 '판매 수수료'는 엄밀히 다른 개념으로, 판매 수수료가 용역비 비용에 포함될 수 없다"며 "주석으로 용역비라고 명시했는데도 참여연대가 이처럼 발표하는 것은 외부 회계 전문가의 검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쿠팡에 대한 명예훼손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쿠팡은 직매입 기반의 CPLB거래에서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PBL는 제품을 제조하는 협력업체와 제품을 만들어 쿠팡에 납품하고 이를 로켓배송으로 판매한다. 이에 따라 오픈마켓 온라인 쇼핑몰처럼 특정 플랫폼에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대가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쿠팡 매출의 99%는 로켓배송 등 수수료가 없는 직매입 거래에서 나온다.
참여연대가 주장한 '실질수수료 31.2%'는 로켓배송이 아닌 오픈마켓에 입점한 판매자들 중 일부인 특약매입 거래의 수수료라고 덧붙였다. 특약매입 거래는 쿠팡 매출의 0.9~1% 비중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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