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평 11억' 또 줍줍 속출하나..9주만 서울 분양에 눈 쏠린 이유

유엄식 기자 2022. 8. 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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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9주 만에 서울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청약 결과를 놓고 업계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84㎡(옛 34평) 기준 약 11억원.

분양가는 전용 33~38㎡ 4억7000만~5억원 선, 전용 40~48㎡ 5억5000만~5억7000만원 선, 전용 60~67㎡ 7억~8억원 선이다.

공사비 인상분 등을 반영해도 전용 84㎡ 기준 분양가격이 9억원 이내로 책정되면 2019~2021년 분양 단지처럼 수백대 1의 경쟁률이 재현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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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1순위 청약 구로구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미달 vs 완판 전망 갈려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투시도 /사진=혜림건설

"공사비 상승 고려해도 너무 비싸다" vs "7호선 역세권이어서 결국 다 팔린다"

이번주 9주 만에 서울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 청약 결과를 놓고 업계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84㎡(옛 34평) 기준 약 11억원. 연초 강북구에서 분양한 '칸타빌 수유팰리스'와 '포레나 미아'처럼 미분양 명단에 포함될지, 우려를 불식하고 완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부동산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구로구 오류동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 2개 단지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천왕역세권 도시정비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 역세권 부지에 전용 44~84㎡ 440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조합원 물량과 임대를 제외한 14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시공사는 시공능력평가 100위권인 혜림건설이다.

분양가는 전용 67㎡가 8억4900만~8억6000만원, 전용 84㎡가 10억5100만~10억95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 취득세 등을 고려하면 전용 84㎡는 실제 부담액이 11억원을 넘어선다. 천왕연지타운 등 주변 단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행사는 분양가 9억 초과 중도금 대출 제한 규제로 수요가 위축될 것을 고려해 금융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자체 보증을 통해 중도금 최대 60% 대출을 제공하며 이 중 최대 40%에 대해선 무이자 혜택을 준다.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분양가가 너무 높아 미분양이 대거 발생할 것이란 의견이 적지 않다. 하지만 주변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은 '역세권 신축 아파트' 강점으로 연초 강북구 분양 단지와는 분위기가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 진행한 특별공급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6가구 모집에 다가구, 신혼부부, 노부부 등 특별공급 대상자 62명이 신청해 평균 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초기 완판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수유 칸타빌팰리스와 포레나 미아도 첫 분양에서 거의 10대 1의 경쟁률이 나왔는데 미계약분이 다수 발생했다"며 "역세권 입지여서 이보다 미계약분이 많지는 않겠지만 시세차익 기대감이 크지 않아 일부 무순위청약(줍줍) 물량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같은날 분양하는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는 입지 여건상 청약 경쟁률이 더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7호선 남구로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데다 단지 규모가 작고 주변에 노후 주택이 많아 거주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이유에서다.

2종주거지역 층고 규제를 적용받아 최고 7층으로 조성하는 이 아파트는 162가구 중 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전용 33~38㎡ 4억7000만~5억원 선, 전용 40~48㎡ 5억5000만~5억7000만원 선, 전용 60~67㎡ 7억~8억원 선이다.

일각에선 이번 청약 결과는 향후 시내 다른 지역 청약 결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소 높은 분양가에도 완판되면 향후 분양 단지는 청약 경쟁률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연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대문구, 동대문구 등에서 후속 분양이 예정돼 있다. 공사비 인상분 등을 반영해도 전용 84㎡ 기준 분양가격이 9억원 이내로 책정되면 2019~2021년 분양 단지처럼 수백대 1의 경쟁률이 재현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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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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