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사건 용의자 2명, 신상공개 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년 만에 붙잡힌 대전 국민은행 강도 살인사건 용의자 2명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가 오늘(30일) 결정됩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이 사건의 용의자 검거 과정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어 경찰은 원래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사건 브리핑을 오늘로 앞당겨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21년 만에 붙잡힌 대전 국민은행 강도 살인사건 용의자 2명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가 오늘(30일) 결정됩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이 사건의 용의자 검거 과정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TJB 이수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1년 12월 21일,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강도살인사건.
두 달 전 경찰에게서 빼앗은 권총으로 은행 출납 과장을 쏴 숨지게 하고 3억 원이 든 돈가방을 갖고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지문과 같은 범인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이후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사건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김택준/당시 대전둔산경찰서 형사과장 : 지리감이 있는 사람이 아니냐. 그런 쪽으로 현장탐문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대전경찰청 미제사건전담수사팀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재시작했고, 증거물들을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범인들이 버리고 간 차량에서 발견된 손수건이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손수건에서 범인의 DNA가 발견된 겁니다.
사건 발생 당시엔 술력 부족으로 DNA가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10억 분의 1g의 DNA 양으로도 범인임을 구분할 수 있는 DNA 증폭 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
다시 4년 넘는 시간이 지난 올해, 유전자가 일치하는 유력 용의자를 발견했습니다.
유력 용의자 2명은 지난 25일 낮 현장 체포됐고, 법원은 이틀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신상 공개 결정이 날 경우 용의자들의 이름과 나이, 얼굴이 드러납니다.
이어 경찰은 원래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사건 브리핑을 오늘로 앞당겨 진행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일본 대형배우 '성추행'에도 제재 없어…왜?
- “난 촉법소년” 편의점 점주 폭행 · SNS에 범행 과시한 10대 송치
- 송은이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라니…자랑스럽구나”
- 이경규, '개훌륭' 녹화 중 무지개다리 건넌 남순이…“재밌게 살다가 갔다”
- “나도 인사하고 싶었는데”…소녀 울린 축구장 마스코트
- “그린란드에 '좀비 빙하' 확인…해수면 27㎝ 상승 불가피”
- 소방 공무원 사진에 “건희 여사님”…이번엔 사진 조작 논란
- 제주서 70cm 화살 맞은 개 발견…용의자 추적 난항, 왜?
- 아마존서 홀로 살던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원주민 숨져
- “간병 대신 현금 달라” 공무원 폭행한 50대 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