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콘서트에 해외 주요인사 3천500명 이상 초청(종합)

민영규 입력 2022. 8. 30. 12:21 수정 2022. 8. 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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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10월 15일로 예정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 해외 주요 인사와 가족 등 3천500명 이상 초청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BTS 콘서트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도시 이미지를 실추하는 불공정 상행위에 대해 지도점검과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강력하게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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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엑스포 유치 홍보..해상운송 등 전방위 교통대책
박형준 "유치 역량 시험대"..숙박료 폭리 등 불공정 엄단
BTS 부산공연 대비 점검회의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0월 15일로 예정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 해외 주요 인사와 가족 등 3천500명 이상 초청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2030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170개 회원국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 공관을 통해 해당 국가의 주요 인사와 가족을 부산으로 초청하겠다는 것이다.

나머지 무료 입장권은 BTS 소속사인 하이브 측이 조만간 배부 방법 등을 공지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오전 박형준 시장 주재로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조유장 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이 밝혔다.

또 관객 10만명이 운집하는 콘서트장인 부산 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해상수송을 비롯한 전방위 교통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역 근처 북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대형 크루즈나 쾌속선, 유람선 등으로 콘서트장이나 근처까지 관객을 수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옛 한국유리 부지에는 물자 수송용 접안시설이 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부산 김해공항, 서울 김포공항∼김해공항 항공기 증편 운항과 콘서트장 근처 일광역을 경유하는 동해남부선 철도 배차 간격 단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콘서트장 인근에 차량 2만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로 운행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행사장에는 좌석 5만개가 배치되고, 나머지 관객 5만명은 스탠딩 형식으로 콘서트를 즐기게 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

관객 10만명 규모의 초대형 콘서트 소식에 일부 업소가 숙박료를 대폭 인상하거나 폭리를 위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불공정 행위를 저지르는 등 문제점이 나타난 것과 관련해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BTS 콘서트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도시 이미지를 실추하는 불공정 상행위에 대해 지도점검과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강력하게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BTS 공연은 부산의 엑스포 유치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인에게 부산을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 관련 부서와 구·군, 부산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이 대거 참석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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