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서울' 1단계 시청·광장 등 테스트..11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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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장기 계획으로 추진 중인 가상 융합 기술 기반 '메타버스 서울' 1단계 서비스 일부를 구축해 31일부터 비공개 형식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향후 5개년 계획인 '메타버스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정 전반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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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시는 장기 계획으로 추진 중인 가상 융합 기술 기반 '메타버스 서울' 1단계 서비스 일부를 구축해 31일부터 비공개 형식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향후 5개년 계획인 '메타버스 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정 전반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는 1단계 사업을 정식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사용자 반응을 알아보고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이뤄진다. 서비스 대상은 서울시 'IT 신기술 거버넌스단' 등 약 3천200명이다.
테스트 운영 기간 사용자들은 메타버스 서울시청과 광장을 경험하고 현실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체험과 활동을 할 수 있다.
서울시청에는 귀여운 동물들이 시청 로비에 배치돼 아바타와 상호 작용하면서 반응하도록 꾸며졌으며, 오픈형 북카페 공간이 마련돼 이북(E-Book)을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서울광장에서는 물놀이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낮과 밤 모드에 따라 달라지는 시청 외관과 주변 도로·건물, 분수대 등을 볼 수 있다.
아바타 가상 상담실에서는 서울런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멘토와 부담 없이 고민을 상담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올 11월 말 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 가상공간에서 시민들은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증명서류를 신청하고 '서울지갑 앱'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메타버스 120센터에서는 실시간 채팅 상담도 할 수 있다.
기업 홍보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메타버스 서울핀테크랩', 지방세 세무 상담과 예상 세액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택스 스퀘어'(Tax Square) 등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구축 중인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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