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이재명, '현충원→국회→양산' 임기 첫 날 '숨 가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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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임기 첫날인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친문(親문재인) 끌어안기에 나섰다.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협치의 손을 내밀기도 하며, 통합에 방점을 둔 행보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대표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당대회를 통해 함께 선출된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30여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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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만나 '원팀' 강조, 非明 끌어안기..文 "친명과 친문 같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임기 첫날인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친문(親문재인) 끌어안기에 나섰다.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협치의 손을 내밀기도 하며, 통합에 방점을 둔 행보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대표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당대회를 통해 함께 선출된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30여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현충탑에 참배한 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
첫 지도부 회의에서는 민생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에 협치의 손길을 내밀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갈 길은 실용적, 민생 개혁의 길"이라며 "현실과 이상을 조화해야 하기 때문에 방향을 잃지 않되 철저히 실사구시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호 지시사항으로는 당대표 산하에 민생경제 위기 관련 대책 기구와 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 설치를 주문했다.
오후에는 신임 지도부와 함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약 1시간가량 예방했다.
당내 비명(非이재명)계가 친문 그룹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끌어안는 통합형 대표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박성준 당 대변인은 환담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께서 '친명'(친이재명), '친문'(친문재인) 그룹이 같다고 말했고 이 대표도 '문재인 지지 그룹과 저를 지지하는 그룹이 같다"고 말했다"며 "최고위원들도 덕담으로 '우리 모두 친문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99%가 우리가 같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데에서 공유하고 있는데, 1% 정도 경쟁이 생겼을 때 앙금이 좀 생긴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갈등이 좀 부각되는 면이 있는데 그래도 정치는 1%를 품고 가야만 민주당이 확장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2expul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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