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AI 활용법 배울 수 있도록 도울 것"

김준용 기자 2022. 8. 3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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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부가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하면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분야에 집중적으로 인재 양성에 나서는 만큼 앞으로 관련 교육 산업 패러다임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시가 AI 등 디지털 관련 교육에 의욕을 보여준 덕에 인텔의 교육을 소개하고 좋은 평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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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수 고누아이 대표

- 인텔사 IT 교육프로그램 도입 호평
- AI교육 로봇개발·해외진출 가시화

최근 교육부가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하면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분야에 집중적으로 인재 양성에 나서는 만큼 앞으로 관련 교육 산업 패러다임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부산시도 디지털혁신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IT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민간 차원에서도 관련 분야 교육개설이 잇따른다.

황인수 고누아이 대표가 AI 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2019년 부산에서 설립된 고누아이는 전국 초중고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IT교육 콘텐츠를 보급하는 업체다. 미국 인텔사의 IT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에 수입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원래 인텔사가 직원 교육용으로 활용하던 프로그램이라는 게 고누아이 황인수 대표의 설명이다. “강사진도 인텔의 인증을 받은 이들로 꾸렸습니다. 초중고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과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나눠 구성했고, 기본 개념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주기별 모든 과정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죠.”

경남 사천이 고향인 황 대표는 사교육과 공교육, 전통 교육과 디지털 교육을 모두 경험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부산 지역에서 여러 곳의 학원을 운영하다가 2012년부터 경남 사천고(학교법인 구계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사교육에서 시작해 공교육에 입성한 셈이다. 과거에는 입시·어학 중심의 전통 교육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AI 교육 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교육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 사업에 뛰어들었죠. 예전에는 사교육계 출신이라고 공교육계에서 미움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디지털 교육 사업을 진행하면서 공교육계에서도 환영받게 됐습니다.”

고누아이의 교육 콘텐츠는 크게 ▷초중고 AI교육(MAIT·마이트) ▷성인 AI교육(SW 아카데미) 등으로 나뉜다. 2025년부터 도입될 예정인 AI교육에 대비해 초중고 학생을 위한 3, 4년 과정의 교재·교안·교구를 개발한 상태다. 고누아이가 제작한 초중고 콘텐츠 일부는 인정 교과서로의 도입을 앞두고 있다. 성인대상으로 만든 교재는 부산 지역 일부 대학에서 교재로 활용 중이다. “올 연말에는 국가 과제로 개발한 AI교육 로봇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모두가 AI 프로그래머가 될 수는 없겠지만, 전국민이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도 논의 중이다. 디지털 교육은 언어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언어보다 개발자가 기계와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실제 고누아이가 펴낸 교재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디지털 관련 교육열이 높아지는 것도 기회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고누아이는 지난 6월 경남 창원시의 향토 철강업체인 신화철강과 ‘국가 AI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 협약’을 맺기도 했다. 최근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에도 참여했다. 20명 모집에 47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부산시가 AI 등 디지털 관련 교육에 의욕을 보여준 덕에 인텔의 교육을 소개하고 좋은 평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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