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더미 무너지며 매몰"..봉화 광산에서 2명 사상

이윤재 2022. 8. 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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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쯤, 갱도서 광물과 함께 작업자 추락
작업자 1명 숨지고 1명 부상..8명은 자력 탈출
"광물 더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밑으로 꺼져"
경찰, 업체 관계자 등 불러 사고 원인 조사

[앵커]

경북 봉화에 있는 광산에서 광물 더미가 무너져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깊고 좁은 지하 갱도에서 작업하던 중에 갑자기 사고가 나면서 화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갱도와 연결된 작업용 승강기가 조금씩 모습을 보입니다.

들것을 들은 구조대원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광산 내부에서 추락한 60대 작업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겁니다.

경북 봉화에 있는 광산 지하 50m 아래에서 사고가 난 건 오전 10시 10분쯤.

추락한 작업자는 광물 더미에 파묻혀 6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1명은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8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윤영돈 / 봉화소방서장 : 아무래도 갱도이다 보니 입구 자체가 굉장히 좁아서 많은 사람이 구조 작업하기가 곤란했고, 공장 관계자와 저희 구조대원이 작업해서 여기(지하 50m 위치)에서 구조를 완료한 후에….]

사고는 갱도 내에 쌓아놓은 광물 더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꺼지면서 발생한 거로 추정됩니다.

광물 더미와 함께 주변에서 작업하던 2명이 3~5m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땅 꺼짐'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정희 / 봉화소방서 현장지휘관 팀장 : 광석을 떼어낸 더미가 갑자기 어떤 원인에 의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밑쪽으로 3m 정도 꺼져 내려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광산 업체 관계자와 목격자를 불러 조사하고, 갱도 내에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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